관련 조례안 의회 통과…인천시, 내달 20일부터 신청 받아 ‘인천e음’카드로 지급

300만 전 인천시민이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 지원금’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빠르게 신청할 경우 올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인천시 재난극복 및 일상회복 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조례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재난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인천e음’ 등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조례안 통과로 빠르게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2월 20일까지 인천e음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가입자에 대해서는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핸드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한 시민들과 디지털 기기 활용에 취약한 시민들은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통합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온라인을 통한 일상회복 지원금 신청은 이르면 12월 2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청 후 1~2일 내에 지급되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는 시민들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은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군·구,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일상회복 지원금은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인천 거주 영주권자·결혼이민자·해외동포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30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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