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 화장품공장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화장품공장 건설 현장에서 50대 A씨가 20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공장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 위에서 각파이프 설치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장비 착용이나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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