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구는 이에 따라 4일 구청 본청 정문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을 내걸었다. 선포식은 유니세프 인증서 전달, 아동이 참여하는 선포문 낭독, 아동 권리 증진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1월 15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트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인천에선 동·서구에 이어 3번째이고,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에선 61번째다. 

선포식에서 이강호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꿈꾸는 아이, 희망찬 미래, 행복한 남동구’를 아동친화도시 비전으로 더욱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고,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방정부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구는 이 기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시로서 유니세프 로고에 대한 사용권과 더불어 다양한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월 아동권리 전담부서인 아동복지과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2월 유니세프와의업무 협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같은 해 5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6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및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8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등을 진행했고, 올해 5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이를 기념해 지난 4일 구 평생학습관에서 아동과 보호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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