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구군별 코로나19 발생 현황. 9일 0시 현재 (단위: 명)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3명 추가돼 총 40명으로 늘었다. 또 49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시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49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는 2만7710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하루 최다 기록인 전날 433명보다 67명 많은 수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주요 집단감염 28명, 확진자 접촉 298명, 감염경로 미상 171명 등이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A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이날 1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으며 오미크론 의심환자 13명은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A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8명으로 늘었고 이중 40명의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주요 집단 발생 현황.


인천시청 신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기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틀 뒤인 지난 8일 9명이 추가됐고 이날 3명이 더 추가돼 총 13명이 확진됐다.

인천시는 신관 근무자 및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공무원 등 107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지 980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92명은 검사 중이다.

이밖에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2’ 등 기존 집단감염지 5곳에서 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5명이 사망해 누계 사망자는 173명이 됐다.

지난 5일 노상에서 사망한 B씨는 하루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계양구 소재 요양원2’ 관련 확진자 C씨는 입원 치료 중 지난 6일 사망했다.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확진된 D·E·F씨는 지난 7일 사망했다.

79개 중 전날 단 2개만 남아 위태로웠던 중환자병상은 환자 8명이 빠지면서 여유분이 10개(가동률 87.3%)로 늘었다.

58개인 준중환병상 가동률은 79.3%, 945개인 일반병상 가동률은 68.7%다. 1096명 정원의 생활치료센터에는 690명이 입소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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