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구군 코로나19 발생 현황. 12일 0시 현재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모두 4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에서 입국한 40대 목사 부부로부터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나온 미추홀구 모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0명 중 50명이 인천 지역 확진자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4명이 이달 10∼11일 잇따라 사망해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181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명은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의료기관', '미추홀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4일 각각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다른 2명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9일 확진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신규 확진자 459명 가운데 30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한 중학교와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78명이 됐다.

▲코로나 19 주요 집단 발생 현황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모 의료기관과 계양구 모 의료기관에서 각각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 목욕장업' ,미추홀구 의료기관', '미추홀구 종교시설', '남동구 어린이집', '서구 요양원', '서구 의료기관'과 관련한 확진자도 1∼2명씩 늘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25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72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9천98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75개(가동률 94.9%)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714개(가동률 75.6%)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5만98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7만7천578명이다. 3차 접종자는 34만2천774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15일부터는 인천에 임시 선별검사소 4곳이 추가 설치돼 모두 15곳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발생 장소에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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