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꽃게 어획량(2014 ~ 2021년) *단위(톤,백만원)

인천 지역의 꽃게 위판량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올해 1∼11월 수협을 통한 꽃게 위판량이 6천705t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7천38t의 위판량을 기록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인 4천601t보다 46%가량 증가했다.

인천 앞바다에서 올해 11월 한 달 동안 잡힌 꽃게는 1천61t으로 지난해 동기 415t의 2.5배 수준이다.

▲ 꽃게 모습. *자료사진

시는 어민들이 개인적으로 사매매하거나 출하 시기를 조절하려고 개인 냉동고에 보관한 물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10년 만의 꽃게 풍어가 찾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꽃게 종자 방류 사업과 불법 어획물 유통·판매 단속 등이 꽃게 자원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꽃게 위판금액은 839억1천900만원으로 지난해 1년간 891억8천200만원(위판량 4천784t)보다 적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전국 꽃게 어획량의 45%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이라며 "꽃게 어획량이 늘어나다 보니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위판 금액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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