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목표치를 훨씬 웃돌았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한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5억9천만달러로, 올해 목표액 4억달러보다 47.5% 초과했으며, 전년 신고액 4억1천만달러보다는 43.9% 늘어났다.
주요 투자 업종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전장 분야 등 첨단기술 제조업과 부동산 개발이며, 주요 투자 국가는 오스트리아·스페인·싱가포르 등이다.
시는 향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기 위해 ICT 융합 디지털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앵커 기업 위주의 국내 기업투자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9년 외국인 투자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 폐지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 경기침체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설명회(IR) 개최와 기관 방문 등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