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 위치(위)·조감도

서울아산병원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2027년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라 로봇타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과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총사업비 2조4천40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8만㎡에 2028년 말까지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이 27일 서구 인천로봇랜드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네번째부터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

이곳에는 종합병원(800병상)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 시장은 협약식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으로 인천시민의 관심사인 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세계적인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답사를 통해 "2027년 개원할 서울아산병원 청라는 외국인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와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며 "서울아산병원의 제2 도약을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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