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최근 마련한 여성친화 원탁토론회 모습.

인천 남동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 차인 올해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 한 해 18개 부서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32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를 추진하고, 남동구만의 특화사업 7개를 진행했다.

우선 구는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여성친화 사전검토제’를 운영해 구 정책 전반에 여성, 아동,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으며, 12월 현재 누적 검토 사업 수는 539건에 달한다.

공공시설 계획 수립 과정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남동구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도 제작했다.

구는 3월부터 장장 9개월에 걸쳐 진행된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의 현장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10개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협업해 125개의 지표를 개발했다.

남동구만의 여성친화도시 특화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를 지원하고 남동구만의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부모 및 맞벌이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방문하는 정리수납 복합서비스를 제공했고, 지역 주민 대상 워크숍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형 성평등 교육 등을 23차례 진행했다.

▲ 작년 1월 있은 구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식 모습

또한 경력단절 여성 12명이 직접 제작한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하고, 10명은 작가로 등단하는 등 제2의 출발을 꿈꾸는 계기도 마련했다.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에 여성친화적 관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남촌동 도시재생사업 공동체인 ‘꽃피는 남촌두레’와 6회에 걸친 워크숍을 추진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사업은 참여자 15명이 전부 교육을 이수하고, 현재까지 1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지난달 여성친화도시 지정 1년차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고, 주민 7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으로 66개의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이강호 구청장은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모두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1년간 정말 열심히 뛰었다.”라며 “처음 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것처럼 앞으로도 남동구는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주민이 행복한 삶을 체감할 수 있는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정 2년차인 내년에 ▲2022년 여성친화 사전검토제 운영 ▲ 2022년 성인지 통계집 제작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약국사무원 양성과정 추진 ▲ 남동구형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2기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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