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에서 영업을 재개한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 모습

 인천시는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이 화재 발생 한 달 만에 임시 텐트에서 영업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2시 45분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 전기시설 계통에서 불이 나 9개 점포가 탔다. 불은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되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35개 점포 운영이 중단돼 시설물 피해액과 영업손실액이 10억원 이상에 달했다.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피해가 커지자 인천시·옹진군·수협·상인대표는 협의를 거쳐 임시텐트 6동을 설치했고, 35개 점포는 지난달 31일 이곳에 합동 입주해 임시 영업을 시작했다.

시와 옹진군은 어항시설 점용·사용료 감면, 소상공인 생계비 200만원 이하 지원, 조리행위 없는 임시 판매시설물 설치 등을 지원한다. 화재 건물 원상복구는 사용자 부담 원칙이지만, 영흥수협이 선집행하고 비용 일부를 시 보험 공제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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