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해역에 주꾸미 어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조성 사업 공모에서 당선됨에 따라 2026년까지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자월면 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 해역에 300만㎡ 규모로 주꾸미 산란·서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해역은 수심과 지형, 해양 퇴적물, 수질 환경 등이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에 적합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해역에 피뿔고둥 패각 약 10만개를 이용해 주꾸미 산란시설물을 설치하고, 주꾸미 방류와 함께 먹이자원 조성을 위해 패류 방류 등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돌아갈 기대수익이 투자액의 4.1배에 달하는 약 1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2020년 인천지역 주꾸미 평균 생산량은 741t으로 전국 평균 3천529t의 2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