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회관의 새로운 도약 마련' 시, 484억 투입 2024년 개관 30주년에 맞춰 통합 추진하기로

오는 2024년 개관 30주년을 앞두고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모습. 이 화관은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문예회관의 안전성·전문성을 강화하고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사업비 484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2024년 8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 중에도 문예회관 공연은 계속된다. 내년까지 대공연장과 인천시립예술단 연습실을 먼저 공사하고, 2024년에는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한다.

▲시는 당초 재정여건을 고려해 1단계(2021~23년, 333억 원)와 2단계(2026~27년, 151억 원)로 구분해 진행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세웠으나 최근 통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리모델링 준공 연도인 2024년이 문예회관 개관 30주년인 점을 고려해 새 공간의 정체성을 담은 이미지 통합 작업과 재개관 축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994년 4월 개관했다. 교향악단·합창단·무용단·극단 등 4개 인천시립예술단이 상주하며, 전시장 2곳과 회의장 2곳을 갖추고 있다.

이와관련,오영철 문화예술회관장은 “번화한 도심에 위치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교통도 편리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예술의 산실로 새롭게 변화시켜 인천의 중추적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2024년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새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낸 C.I작업(이미지 통합)과 함께 재개관 축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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