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건강계획, 시작은 건강검진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인천) 원장 홍은희

새해가 다가 오면 금연, 절주, 운동, 자기계발과 같이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많은 결심을 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의 새해목표는 건강과 연결된 내용이 많은데, 그만큼 건강한 신체가 있어야 다른 결심들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은희 원장

그러나 이렇게 건강을 목표로 삼는 사람도 건강검진은 대부분 쫓겨서 연말에 받곤 한다. 목표를 세우기 전 내 몸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체크함으로써 건강 우선순위를 세워보는건 어떨까?

과거에 질병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되고, 그 후 치료를 통해 사망 및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었다면, 현재는 과거와 달리, 건강검진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 악화되기 전 미리 질병의 증후를 알아채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의약품 처방 등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시대이다.

이 시대적 흐름은 국가건강검진사업 추이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2019년부터 만40세 이상에서 만20세이상으로 확대되어 비용없이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항목으로는 허리치수, 체질량지수, 신장, 몸무게 측정을 통한 비만도 검사, 청력 및 시력검사로 청각 및 시각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혈압을 검사하면 고혈압여부를, 요단백과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 검사를 통해서는 신장질환이 있는지 진단받을 수 있다.

또 혈색소로 빈혈, 공복혈당을 통해 당뇨병의 여부를 검사받는다. 흉부방사선촬영을 통해서는 폐결핵과 흉부질환을 검사받을 수 있다. 만 24세 이상 남성과 만40세 이상 여성은 4년에 한번 혈액검사로 이상지질혈증을 검사받고, 그 외에도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양한 검사항목을 추가로 점검받는다.

특히 요즘 증가한 우울증(정신건강검사)에 대한 검사도 늘어났다. 작년까지는 만40세, 50세, 60세, 70세에만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는 만 20세와 만30세도 우울증 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40세 미만 청년의 사망이유 중에 1위가 자살이라는 통계가 있는 만큼, 젊은 세대인 20대와 30대의 정신건강관리도 중요해졌기 때문에 도입됐다.

우리가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몸에서 서서히 이상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40대부터는 일반건강검진은 물론, 국가암검진의 실시로 보다 자세한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은 위험요인이나 질병이 있는지 미래 찾아내 치료받게 하는 것으로, 검진을 통해 암이나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아울러 본인의 가족력, 생활습관, 직업형태 등에 따라 추가로 정밀하게 검진을 받아야 우리 몸을 질병으로부터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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