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프로야구 구단이었던 ‘SK와이번즈’를 매각한 SK텔레콤(SKT)이 인천지역 스포츠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인천시는 24일 SK텔레콤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시와 SKT는 지역 내 다양한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과 캠페인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SKT는 시 소속 장애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원활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시는 소속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SKT는 또한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주관하는 ‘미들스타리그’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소재 중학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축구대회다.
SKT는 이밖에 생활농구클럽을 통해 지역 내 아동과 스포츠 소외계층의 스포츠 체험도 지원한다.
SKT는 지난해 3월 갑자기 SK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 인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과의 인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기업과의 다양한 스포츠분야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지역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공익 연계 마케팅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자명 남동뉴스
- 입력 2022.01.24 13:4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