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섬마을 야구팀으로 알려진 인천 덕적고 야구부를 후원하는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으로부터 성금 3천만원을 받아 옹진군 덕적도 덕적고 야구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플랜은 야구를 통해 꿈을 키우는 덕적고 학생들이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성금을 마련했다. 전교생이 14명인 덕적고는 섬 지역 특성상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우려해 2020년부터 야구부 창단을 추진해왔다.

이어 인천시교육청과 지속해서 협의해 1년 만인 지난해 승인을 받고 야구부를 창단했다. 국내 섬마을 야구팀은 덕적고 야구부가 유일하다. 하지만 운동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탈리아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루디프로젝트'는 프로야구 구단인 SSG 랜더스 소속 추신수 선수의 홈런으로 적립한 성금 2천100만원 중 1천300만원을 지난달 인천모금회를 통해 덕적고 야구부에 전달한 바 있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국내 유일 섬마을 야구팀 소속인 덕적고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나눔의 손길을 보내준 넥스플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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