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군 코로나19 발생 현황. 25일 0시 기준 단위:명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이틀 만에 다시 깨졌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7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60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또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2명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31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중구 모 어린이집에서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증가했다. 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모 주점과 서구 요양원과 관련한 감염자도 3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42명과 29명이 됐다.

▲코로나19 주요 집단 감염 사례

'미추홀구 의료기관', '부평구 주점', '계양구 요양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1∼2명씩 추가됐다.

지난 22일 연수구청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 인천시청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43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17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02명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4천350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61개 중 23개(가동률 8.8%)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천597개 중 306개(가동률 19.2%)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3만7천65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49만7천616명이다. 3차 접종자는 144만2천8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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