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경제구역청 전경

103층 초고층 타워를 포함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8공구 개발사업이 첫 행정절차 관문을 통과했다.

인천시는 25일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열고 송도 6·8공구 128만㎡ 개발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개발계획을 의결하면서 내건 조건은 ▲ 사업비 세부 내역 검토 및 관리 방안 보완 ▲ 토지가 및 수익률 산정 방식 점검 ▲ 단계별 사업 이행 강제 장치 보완 ▲ 사업자 재원 조달 계획 확인 등이다.

인천시는 앞서 법률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이 개발계획을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건부 의결 결정에 따라 추후 개발 사업의 두 번째 관문인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거쳐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토지 감정평가와 매매계약을 거쳐 2024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송도 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만㎡에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03층 타워가 실제로 건립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곳에는 호텔·전망대·업무·주거·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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