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부권역(중구·동구) 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중구와 동구 지역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목표로 1일 300t 규모의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부지 타당성을 조사한다. 또 대상 권역에서 기초조사와 입지 후보지 대상 제시, 입지 후보지 분석·평가 등도 이뤄진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최종 입지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1월 입지선정위원회가 전문연구기관 선정 절차 수행을 시에 위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려면 입지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한 후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최종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인천시는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점을 고려, 2025년까지 폐기물 소각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법적 절차에 필요한 물리적인 기간을 고려할 때 늦어도 올해 4분기까지는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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