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봉사하던 이정순 구의원 권순덕 통장 간석3동 화재 초기 발견 대처 귀감

▲ 초기 멀리 빌라 옥상 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반찬 봉사를 하던 이정순 의원과 권순덕 통장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대피 시키고 소화전으로 초기 진화에 힘썼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빌라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때 마침 반찬 봉사활동을 하던 구의원과 통장 등에게 발견돼 적절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았다.

14일 오전 11시 40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3동 빌라 밀집지역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할  반찬봉사를 하던 이정순 구의원과 권순덕 통장은 인근 빌라 옥상에서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현장으로 달려 갔다.

 도착한 빌라는 옥상 집기에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르고 있었으나 빌라 안에 있는 입주민들은 이를 모르는 듯 조용했다. 이 의원과 권 통장은 빌라 각 세대 문을 두드려 입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화재 장소 인근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일부 주민들과 함께 불을 껐다.

 또 소방서와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에 화재 사실을 신고했다.

▲ 이정순 구의원과 권순덕 통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빌라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간석3동 37번지 일대 빌라 밀집지역은 골목이 비좁아 소방차가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는 등 화재에 취약하다.

빌라 밀집지역에 바람까지 불고 있어 큰 불로 번질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동안 소방차와 소방인력들이 도착해 불은 옥상 일부만 태운채 특별한 피해 없이 완전 진화됐다.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 화재 원인인 듯 했다.

이정순 의원은 " 급하게 대피하느라 겉옷도 걸치지 못하고 나온 주민들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는 걸 지켜 봤다"면서 "불길이 확산되는 걸 막고 있을 때 바로 소방차가 도착해  진화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NS 통해 이 소식을 알려지자 주민들은 " 진짜 큰 일 날뻔했다. 초기진화가 잘 돼 큰 화를 막았다. 의원님이 고맙다."라며 구의원과 통장을 격려하는 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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