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센터 유치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왼쪽 세번째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와 연세대가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첫 양자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힘으로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청사에서 박남춘 시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컴퓨팅센터 유치 및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내 양자컴퓨팅센터 건립 ▲ 유관기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양자 분야 산업·연구 활성화 ▲ 양자컴퓨터 운영 관련 과제 수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자컴퓨터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수백만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차세대 컴퓨터다.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해 정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풀 수 있어 바이오, 신약 개발 등에 적극 활용되는 기술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양자컴퓨터가 설치되면 미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다.

연세대는 국제캠퍼스에 가칭 양자정보기술연구소도 설립해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양자컴퓨팅센터가 기존의 송도바이오클러스터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국내 최초의 양자컴퓨팅센터가 송도에 건립돼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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