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수질오염사고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장수천 일원에서 인천시와 합동으로 모의 방제 훈련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유를 적재한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 유류가 인근 우수관로를 통해 장수천으로 흘러드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구 환경 사고 현장대응반, 인천시 수질환경과 직원 등 관계자가 참여해 오일휀스, 흡착포, 흡착 붐, 유 처리기, 수질 측정 장비 등 다양한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상황전파 보고 처리도 점검했다.

특히 남동구는 드론을 활용한 3차원 환경감시망을 운영 중으로, 방제 훈련 시 장수천 중·하류에 대한 수질오염 사고 대비 항공감시도 병행했다.

더불어 방제 훈련 후에는 자연보호남동구협의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장수천의 깨끗한 수질 보존을 위한 장수천변 정화 활동 및 장수천 흙 공 던지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수질오염 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평소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각심을 갖고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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