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 우회고가교 위치도.

인천 내항 주변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맡아왔던 '만석 우회고가교'가 건설된 지 29년 만에 철거된다.

인천시는 다음 달 3일 철거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491억원을 들여 작업을 마무리한 뒤 6차로 평면도로로 새롭게 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북성동과 동구 만석동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길이 1.2km·높이 15m 규모로, 1993년 건설된 이후 인천항과 공장들을 이어주는 주요 산업도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교량 노후화로 안전 관리비용이 더욱 증가하고, 도시 미관 훼손과 도시 기능 단절 등의 문제가 제기돼 결국 철거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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