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이 사실상 확정됐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남춘·국민의힘 유정복 ·정의당 이정미 후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인천시장 선거는 22일 국민의힘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25일 예비후보 등록 후 시청 앞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재선을 향한 행보를 가속한다.

인천에서 태어난 박 시장은 박문초·동산중·제물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고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총무과장, 국립해양조사원장,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달성한 뒤 2018년에는 인천시장에 당선돼 민선 7기 시장으로 시정을 이끌었다.

국민의힘 유 후보는 이날 이학재 전 국회의원·안상수 전 인천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주요 3당 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 태생의 그는 인천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때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고 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지난 19일 출마 선언을 하고 "최초의 여성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의원으로 2016년 국회에 입성하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인천 연수을에서 출마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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