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동 재심 인용 경선 참여 ·문병인, 이강호 구청장 등 4자 경선 요구· 이강호 출마 배수진

▲ 민주당 남동구청장 경선 참여 후보들. 왼쪽부터 박인동·문병인·이병래 후보

 범죄 경력를 이유로 '컷오프'(공천배제)됐던 박인동 전 인천시의원이 중앙당 재심에서 인용(구제) 됨에 따라 다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경선은 박 의원과 이병래 전 시의원, 문병인 전 인천경제청 정책특별보좌관 구도로 치르게 됐다. 

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컷 오프'된 이강호 구청장은 물론 일부 후보들도 이 구청장을 포함 한 4자 경선을 요구하고 있고,이 구청장이 출마에 염두를 둔 행보를 하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증폭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컷오프' 된 이강호 구청장의  재심 기각 때와는 달리 박인동  전 시의원이 청구한 재심은 인용돼  박 전 시의원은 경선에 참여 할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당은 이들 3명의 남동구청장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당원 50%, 일반 국민 50% 투표로 공천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강호 구청장과 지지자들이 29일 '컷오프'에 집단 발발하며 경선 참여를 요청한 데 이어 이 구청장도 불공정한 경선이 진행될 경우 탈당 뒤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또 경선 후보 중인 한 사람인 문병인 전 인천경제청 정책특보도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이 구청장을 포함한 4자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당과 다른 후보들은 별다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남동구청장 경선은  김종필 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박종효 전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으로 압축돼 경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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