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후유증이 발생한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피해 보상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해 30만원 이하 소액 피해보상 업무를 각 시·도로 위임했다.

인천시는 전문상담사 8명을 배치해 백신접종 이상 반응과 대응 방법을 상담하고 피해신고와 보상 절차를 안내하기로 했다.

남동구·미추홀구·연수구·부평구·서구 주민은 관할 보건소로, 나머지 5개 군·구 주민은 시청 감염병관리과(☎ 032-440-7864∼5)로 문의하면 된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소액 피해보상은 전문상담사의 기초조사와 시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30만원을 초과하는 중증 피해보상은 질병관리청의 피해보상 심사 후 지급 결정이 이뤄진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말까지 256만4천52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3만7천298명이다. 3차 접종자는 188만1천227명, 4차 접종자는 10만1천765명으로 집계됐다.

정형섭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예방접종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 고충을 해소하고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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