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환경 개선 전(왼쪽)과 후

인천 남동구 만수6동 행정복지센터(동장·김문자)는 최근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홀몸 어르신을 위해 주거 환경정비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대상 가구는 그릇 등 엄청난 양의 물건을 집안에 장기간 쌓아놓아 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물론 해충으로 인해 이웃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 왔다.

지난 11일 이뤄진 환경정비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남동구 청소과에서 차량과 인력을 지원한 가운데 인천보호관찰소 직원 10여 명도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만수주공 9단지 관리사무소는 싱크대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및 도배 장판 등을 이른 시일 안에 지원할 예정이다.

동 방문보건복지팀은 단순히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장 강박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 정서적 지지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문자 동장은“환경정비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자 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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