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인은 15일 민선 8기 남동구청장직 인수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 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업 추진과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구민축구단(FC남동) 운영이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당선인의 민선 8기 정책기조와 방향을 설정할 남동구청장 인수위원회가 1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갔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 당선인은 “(인수위는) 남촌산단과 FC남동 운영 문제 등 산적한 남동구의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면서 이들 현안의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다.

그는 " 인수위는 논의를 통해 이들 문제에 대한 좋은 결과를 내놓기를 바란다"면서  "이 자리는 당면 현안사항·공약 추진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로 공직자분들과 인수위원간 효율적인 협의를 통해 민선 8기 본격적인 출범이후 어떻게 정책을 이끌어갈지 방향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윤성 인수위원장도 “지금 남동구의 현안이나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와 새로 시작하는 정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또한 당선인의 공약들과 중요사업들이 어느 분야에 포함돼 구민 여러분의 생활 환경이 개선될지를 중점으로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촌일반산단 위치도. 구가 조성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환경 문제 등으로 장기 표류하고 있다. 

 남동산단 조성사업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과 환경오염·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장기 표류하고 있고, FC남동은 운영 투명성과 저조한 성적, 다른 경기종목과의 지원 차별성 등의 이유로 논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재정 지원을 담은 FC 남동지원 조례도 못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남동다목적체육관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 당선인과 이윤성 인수위원장을 비롯 15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 한기용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 위축 및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수위는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각 부서별로 주요 현안과 업무를 보고 받을 예정이며 첫날 정책기획국과 도시관리공단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인수위원들은 정책기획국에 대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남동공단 강소기술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지원 확대를 위한 신용보증 방안 등은 물론 효율적 예산 활용 구민 안전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인수위는 4선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 위원장이 맡았고 부위원장이인우 전 인천유시티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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