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상가 2층에서 근접 촬영한 나무토막. 가로수 위과 아래는 제거된채 나무토막이 전선에 걸려있다.

 28일 오전 8시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 인주대로 866(만수동987-12) 앞 인도 위.

최근 장마철 전선이 끊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위에 설치된 통신선에 나무 토막 하나가 결려있다. 나무토막은 지름 30cm 높이 20cm 내외로 지상 10여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매달린 나무 토막이 강풍에 떨어질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구청 측이 1개월 전 가로수를 제거 하면서 각종 전선 사이에 걸려 있는 나무토막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이 같은 일이 빚어졌다"며 불안해 했다.  

▲나무토막이 전선에 매달린 곳은 구청 인근 인주대로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가로수 제거 작업시 통신선(광케이블)이 가로수를 침범할 경우 통신선 파괴가 우려돼 나무 일부 남겨 둔채 작업을 중단 할 경우가 있다" 면서" 이 경우 (나무토막 제거) 작업은 통신사나 한전 측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즉시 현장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인천에서 강풍 피해 신고 20건이 119에 접수됐다. 이 중 시설물 파손 신고는 15건이었고, 나머지는 나무 쓰러짐 5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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