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주소체계 정비 이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행안부의 주소체계 고도 공모사업을 통해 특별교부세 1억6천만 원을 확보하고,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그동안 상세주소가 없어 공적 주소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7개의 도로명주소와 651개 상세주소(동·층·호)를 부여했다.

구는 사업 완료 6개월이 지난 현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현장 점검한 결과 이용객과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과일동 상인 박모 씨는 “상세주소 부여 후 점포의 위치를 묻는 손님에게 ‘과일동 호’의 주소를 안내하면 손님이 한결 수월하게 찾아온다”라며 “우편물 수령 시에도 매장 인근 출입구에서 우편물을 받아 점포를 비우는 경우가 있었는데 현재는 점포로 우편물이 바로 배달돼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시장을 방문한 김모(61) 씨는 “단골 매장이 아닌 점포를 추천받을 때 정확한 상세주소를 안내받아 찾아갈 수 있어 길 찾기가 한결 편리해졌다”라며 “현재는 상호명을 일일이 확인해 찾는 불편함이 해소됐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주소 사용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주민들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주소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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