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지역 내 공공 공중화장실 전체 206곳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단속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적외선 탐지기 등을 활용한 이번 점검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구청 본관, 별관, 의회, 보건소, 평생학습관 25개소의 공중화장실을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는 민간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의 점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해 지난 2020년 10월‘구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 촬영 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부서 및 경찰서 등과 협업해 불법 촬영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구민 인식 개선을 위해 차량과 인파가 많은 길병원사거리 국세청 건물과 로데오 광장 전광판에 동영상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것이며, 구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탐지 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이나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남동구청 여성가족과(☎032-453-5865)를 통해 방문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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