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가 쓰러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부부 모두 의식을 잃었으며, 여성은 머리와 얼굴에 상처가 발견됐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 A씨(66·여)와 B씨(66)가 쓰러져 있는 것을 자녀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자녀 C씨는 부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집을 찾아가 부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A씨는 머리 등이 운동기구에 맞은 흔적이 있었고, B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B씨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둔기에 맞은 A씨 역시 머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운동기구로 때린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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