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주택1구역 재개발사업 건설현장 점검사진

인천 남동구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5~13일까지 재개발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 현장의 온열질환 산재가 매년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려는 조치이다.

구는 지역 주민인 안전보안관 3인과 함께 주민참여형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 내 모든 재개발사업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였다.

주요 점검 대상은 △혹서기 대비 보건 안전 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무더위 쉼터 설치 상태 △물 ‧ 얼음 등 제공 △폭염주의‧경보에 따른 근로자 휴식 보장 실태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 및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대책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는 자체 보건 안전 계획을 수립해 근로자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냉풍기 설치와 깨끗한 물 제공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노력하고 있었으며, 영양분 보충을 위한 식염 포도당을 준비해 놓은 모습도 확인됐다.

▲다복마을 재개발사업 건설현장 근로자 휴게시설 모습

특히 간석초교 주변 다복마을 재개발사업 현장은 옥외작업 근로자 건강상담, 온열질환 대비 관리자·근로자 안전교육, 협력사별 휴식 시간 지정 운영 등을 실시해 우수사례로 뽑혔으며, 구는 이를 타 현장에서 전파했다.

앞으로 구는 각 현장에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 이행 가이드를 배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현장 안전관리와 근로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올해도 위력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겹치는 시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온열질환 취약 지역인 건설 현장에서 보건 안전 우려를 없애고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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