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간석2동 행정복지센터(동장·남찬우)는 최근 경로당 2곳에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로당 ‘문화가 있는 날’은 간석2동이 기획하고 구립도서관과 연계해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서가 보여주는 ‘시대를 읽는 영화감상’ 및 상주 작가가 들려주는 ‘고전 읽기’, 어린이도서연구회와 함께 하는 ‘어르신 책가방-옛이야기 그림책 읽기’ 등으로 진행된다.

어르신들이 직접 겪고 그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을 본 한 어르신은 눈시울을 붉히며, 6.25 전쟁과 피난길 이야기, 이산가족 찾기 등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기도 했다.

경로당 ‘문화가 있는 날’은 6월 10일 시작해 이번에 두 번째로 시행했으며,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경로당 2개소씩 순회 운영하게 된다.

남찬우 동장은 “거동 불편 등의 사유로 문화생활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경로당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무료한 일상에 큰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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