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폐형광등은 강도가 약해 쉽게 깨지고, 유해 물질인 수은이 함유돼 있어 환경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위협적이지만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앞서 지난해 구월2동 통장협의회 주도로 폐형광등 수거 마대 설치사업이 진행됐으나 깨진 형광등에 의해 마대가 찢어지는 한계도 있었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배요성 주민자치위원은 “찢어진 폐형광등 마대가 수거함으로 교체돼 미관상으로 훨씬 깔끔한 것 같다.”라며 “주택가에 수거함이 설치돼 배출 편의성이 늘어난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로 깨끗한 구월2동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폐형광등은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면 환경에 유해하지만 분리 배출하면 자원이 되는 만큼 주민들이 분리배출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