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서장 김철우 경무관)는 최근 관내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데이트폭력 등 반복신고 피해자들에게 상담·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지만갑) 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만갑'은 신고현장에서 당황스러움과 수치심 등으로 인해 가해자 처벌에 관한 의사표시를 명확히 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직접 방문하여 피해상담 및 가해자 처벌에 대한 의사표시를 재확인함으로써 반복신고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가해자 입건 후에도 추후 수사 진행 절차, 범죄피해자안전조치·임시(잠정)조치 신청절차, 상담·임시숙소 등 연계와 피해자가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여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남동서 학대예방경찰관(Anti-Abused Police Officer)은 현재 총 18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 등 지원과 함께 가정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주방·세면용품)이 담긴‘행복세트’를 전달했다.

특히, 반복신고 대상자 중 맞춤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별하여 지자체·가정폭력상담소·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통합솔루션 ‘하모니’사례회의를 진행, 상반기 3회 총 5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취업지원 및 건강검진바우쳐 제공 등 맞춤 지원을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22년 1월‘지만갑’시행 이후, 22년 반복신고 대상자는 1월 35건, 7월 8건으로 7개월 간 약77% 가량 대폭 감소하고 있어 시책의 효과성이 입증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철우 서장은“주민이 안전한 구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늘 피해자 가까이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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