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2학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 42명에게 노트북(1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치러진 2022학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는 50명이 응시해 42명이 합격했다. 시는 오는 8월 치러지는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노트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학업능력 향상을 통해 자기효능감과 자녀양육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게 목표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모사업에 시 다문화거점센터의 ‘결혼이민자 학력신장 프로젝트-위풍당당 엄마되기’ 사업이 선정됐고 공모사업비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고졸과정 합격자들의 대학진학은 물론 취업지원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을 계속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베트남 출신의 한 결혼이주여성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아이들의 공부도 봐 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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