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서창동과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동 통장협의회·주민자치회 등과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주택 복구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수서창동 통장협의회 회원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흙탕물에 오염된 가구와 가전제품 등 가재도구를 마당으로 들어내고, 집 안팎의 진흙과 토사를 제거했다.
일부는 인근 도로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와 잔해를 수거하는 등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오후 4시를 넘겨서야 끝났다. 지원을 받은 주민은 “상황이 막막하고 암담했는데 덕분에 금방 복구할 수 있었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혜경 동 통장협의회장은 “현장에 와보니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피해 상황이 심각해 놀랐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라며 “수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위로와 공동체의 따뜻함이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석4동 주민자치회도 최근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여 가구를 방문해 생수, 라면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호신환 주민자치회장은 “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정이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