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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 자전거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인천시는 오는 26∼30일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 포스터

올해 5번째를 맞는 뚜르 드 디엠지 국제 자전거대회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청소년 17개 팀 150여명, 마스터스 부문에 국내 28팀 220여명과 동호인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한다.

대회는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된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 도로 사이클 대회, 이벤트 대회인 BMX 대회 등으로 나뉜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청소년 자전거 대회로, 경기도 고양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를 거쳐 고성까지 550km 구간에서 진행된다.

마스터스 도로 사이클 대회는 고양에서 철원까지 310km 구간에서 열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를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남북이 분단의 고통을 해소하고 나아가 남북 신뢰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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