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인천 시당이 공약 개발단 구성과 사고 지구당 정비에 이어 공천 심사위 구성 준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한나라 인천시당은 최근 공명선거추진단과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발대식를 갖고 안기명 시당 청년위원장을 공명선거추진단장에 이재훈 부평을 당협위원장을, 시당 공약개발단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한나라당은  중앙당과 함께 이달 중 시당 공천 심사위를 구성해 공천 작업에 본격 착수 할 방침이다.

 현재 남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마친 전 시의원 출신 강석봉, 신영은, 최병덕 예비후보는 남동갑과 남동을 당원 위원장인 이윤성, 조전혁 의원간의 조율과 당내 경선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자가 결정 될 전망이다.

 현재 남동을에선 단일후보인 강석봉 후보가 3선의 윤태진 전 구청장이 남동갑 출신인 점을 감안해 이번구청장은 남동을 출신( 강 후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강후보를 강력하게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동갑에선 남동갑 출신 신, 최 후보의 1차 내부 경선한 뒤 남동을 출신과 남동갑 출신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비교 우위에 있는 함량 높은 후보를 선출하자는 뜻을 내비치는 등 공천을 앞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청장의 물밑 공천 작업이 늦어지면서 시의원 후보 공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시당도 사실상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최근 남동갑과 남동을에 이창근, 윤면상씨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하는 등 인천시내 일부 사고지구당을 정비한데 이어 당원자격적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3천여명 신규 입당자를 심사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을 중심으로 시당 선거관리위원 및 각 지역위원회(지구당)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의 김완용,성하현과 신맹순 구청장 후보들도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강일 나사렛 한방병원 원장은 출마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웅 시당 위원장은 "시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승리를 통해 수렁에 빠진 인천경제를 건저 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인천시당도 최근 황유철 시당위원장, 최창원 지방선거실무기획단장, 박상수 청년위원장, 강원모 남동구지역위원장, 채미경 남동구 여성위원장, 구기홍 계양구 지역위원회 준비위원장 등 시당 관계자들이 인천대공원 백범 김구선생 동상을 참배하는 등 지방 선거 준비에 분주하다.

 시당 관계자는  “김구선생 등 순국선열께 국민참여 인천시당의 창당을 알렸다‘”면서“ 이번선거에서 승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노당도 진보인천시당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예비 후보를 등록한 뒤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기로 했다. 이들은 각종 정책토론과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공약을 마무리하고 공동선거대책본부를 다음달 발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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