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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발달장애인도 일반인 처럼 자립 가능"
사회적 기업으로 바리스타·제과제빵·가죽공예 등 직업교육에서 일자리 제공까지
내년 기관 보조 없는 자립 원년, 3년제 학원에서 직업전문학교로 발전시킬 계획
2011년 11월 15일 (화) 16:45:22 남동뉴스 news@namdongnews.co.kr

   
두리지역복지센터 정종기 대표
남동구 만수동에 위치한 ‘두리지역복지센터’는 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적 기업이다.

비영리민간단체인 두리지역복지센터는 2010년 1월 20일 인천시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장애아동 가정 후원을 지속해온 ‘세종아동후원회 인천지부’가 이웃공동체를 구축하겠다며 마련한 것이 바로 두리지역복지센터(이하 두리센터)다.

세종아동후원회는 명칭 그대로 후원회 성격을 띠고 있어 직접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정종기 대표(사진, 39)는 센터를 통해 장애아동 복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해 볼 생각으로 두리지역복지센터를 만들었다.

특수교육을 전공했던 정대표는 그동안 장애아동 통합보육시설인 ‘두리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지역자활센터 인천지부와 함께 장애아동 가정방문교육지원사업도 운영해 왔다.

또 정부가 저소득가정의 초기 진단비만 지원해주는 것을 감안해 일반 병원과 협약을 맺고 차상위계층의 발달·지적 장애 아동의 검사비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방과후 강사파견 활동과 장애인 복지기관 및 시설에도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종기 대표는 “그동안 센터가 발달장애와 지적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과 관련해 너무나 많은 사업을 벌이다 보니 횡적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올해부터는 장애 청소년의 홀로서기를 위해 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인천시로부터 1년간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기도 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계속 받을 수도 있지만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저희 프로그램 운영 등에 제약도 받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이 두리지역복지센터로서는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험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두리지역복지센터’가 올해 1월 새로 시작한 위더스(Whithus)’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

‘두리지역복지센터’는 현재 바리스타, 실버바리스타, 제과제빵, 가죽공예 등의 교육 사업과 함께 ‘위더스(Whithus)’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바리스타 과정은 한국 커피교육협의회 인증을 받은 과정으로 실버바리스타는 인천시노인복지회관과, 제과제빵 과정은 남동구 마을기업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3년 과정의 지적·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직업전문대안학교 설립을 목표로, 내년에는 우선 학원 형식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3년 과정이지만 장애 정도가 각각 다른 만큼 조기졸업제도도 적극 도입할 예정입니다”

‘두리지역복지센터’의 바리스타, 제과제빵 교육 과정은 그야말로 고용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다.
지난해 남구에서 남동구 현 위치로 이전해오면서 1층 부지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탄생한 것이 ‘위더스(Whithus)’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이고, 이 사업과 연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바리스타 제과제빵 과정인 것.

현재는 남동구청 점까지 3개 점이 오픈한 상태이며 앞으로 인천 지역에 더 많은 프렌차이즈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위더스(Whithus)’커피전문점에는 두리지역복지센터에서 교육받은 지적·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모집하면서 저희 교육생 취업을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양질의 훌륭한 교육생들을 소개해주고 또 그들을 고용하게 되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 관련 기관의 지원에 관해 설명을 드려 일반인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등을 바로 잡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리지역복지센터는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지적·발달장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조금씩 걷어내고 치유하는 정신적 병원이다.
이것이 우리가 두리지역복지센터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기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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