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
 남동구의회 조오상 의원

▲조오상 구의원
세계일류 및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인천시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새로운 인천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더욱이 우리 인천시의 최대 성과인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와 더불어 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광역화

금번 인천지하철 2호선과 관련한 기본계획 변경(안)을 보면, 그동안 각처의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어느 정도 잘 반영되어, 당초의 계획(안)에 비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입장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해주신 지역정치권 및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 인천은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발전의 혜택은 받지 못하고, 수도권의 발전 및 팽창에 따른 폐해만 고스란히 넘겨받아, 수도권에 위치한 가장 큰 도시임에도 발전의 속도가 가장 늦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금번 아시안 게임 은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인천을 새롭게 변모시킬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이번기회를 놓친다면 또다시 발전의 축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동안 인천이 소외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사유는 주변지역과의 교통 연계성의 부족이라 여겨진다.

서울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당부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 할 수 밖에 없고,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하더라도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노선으로 서울로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거리상으로는 수도권의 어떤 지역보다도 서울에 인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지로서는 선호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금번 인천지하철 2호선의 기본계획을 확정함에 있어, 그동안의 시민의견 수렴과정과 같이 노선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계획(안)을 보면, 인천대공원이 종착역으로 계획되어 있다.

인천시내에서만 운행되는 지하철은 그 수요와 효용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타지역, 특히 서울로의 접근 편리성이 가미되어야 한다고 여겨진다.

현재 부천시의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하여 효용성을 증대한 것과 같이, 2호선 역시 송내역까지 연장하여 계획을 수정한다면, 국철 1호선의 이용 편리성이 증대되어, 더욱 편리한 지하철로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도시전체의 균형적인 발전 필요

인천이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명품도시, 일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재 인천은 송도신도시, 논현택지, 청라지구, 검단신도시 등의 대규모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또한, 이와 더불어 시에서는 도시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제물포역, 숭의운동장, 가정오거리 등의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송도신도시 등의 신규택지에 대한 사업들에 비해 도시재생사업은 신속한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 같아, 심각한 도시 양분화로 고착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나라 최대 도시인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 강남과 강북으로의 양분화 및 격차의 확대로 상호간의 위화감이 조성되고, 이것이 사회전체의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이 문제의 해소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이 가히 천문학적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천도 지금과 같이 신규택지개발지구 위주의 편향적인 개발이 지속된다면 서울의 과오를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행히 이미 인천광역시에서 도시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계획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추진을 할 것이라 믿는다.

인천광역시 주관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도 필요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인접한 구도심지역의 민간주도 사업, 즉 재개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인허가청으로서 적극적인 지도와 인허가 지원으로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면, 관 주도의 도시재생사업들의 추진도 더불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구도심의 획기적인 발전도,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도 비로써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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