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인과의 차한잔 >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정정수사무국장

▲"선거가 조기 과열될 우려가 높다"고 걱정하는 정정수 구선관위 사무국장은 구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함께 불 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2012년은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한 해에 치러지는 우리나라 4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네거티브 선거 운동, 정파간 이합 집산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되고 혼탁할 우려가 높아 걱정입니다."

양대 선거 관리의  남동지역 실무총책인 인천시남동구선거관리위원회 정정수 사무국장은 최근 <남동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4ㆍ11 총선과, 12ㆍ19 대선을 앞두고 '기대반 우려반'이라고 했다.

그는 “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연이어 치러져 각 정당과 선거 관계자는 물론, 이해 당사자들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포퓰리즘적 공약 남발, 계층간의 극심한 갈등, 크고 작은 다양한 단체의 선거 개입 및 언론의 불공정ㆍ편향보도 시비 등이 나타 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 소셜네트위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선거 여론이 실시간으로 형성, 확산되고 선거운동 방법도 다양화 되는 등 선거 환경이 급격히 변화 할 것 같다”면서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선거도 처음 실시돼 공정성 확보 문제가 폭 넓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천의 '치부'인 낮은 투표율을 높히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천은 전국 평균 투표율과 비교해도 낮은 지역에 속하는 편이며, 그 가운데서도 남동구는 더욱 낮습니다. 선거관위와 정부는 그동안 낮은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대국민 홍보나 선거 인센티브제 도입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해왔지만 실효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국민들의 의식 전환만이 투표율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남동구민들도 구세에 걸맞게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정 국장은 "남동구가 투표율이 낮은 것은 논현지구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최근 10년 사이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고, 갑작스런 외부 인구 유입은 지역에 대한 관심도 저하로 이어져 투표율이 낮은 것 같아 보인다”고 해석했다.

 현재 남동구 선관위는 현재 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들의 등록을 받고 있고, 양대 선거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국장은 특히 "남동구는 총선과 함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은 '남동구 가'선거구 구의원 재선거도 실시된다."면서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선거의 경우 인구가 17만이 넘어 인천의 중구와 옹진군을 합한 것보다 투표인 수가 많기 때문에 선관위로서는 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주민들의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선거법이 유권해석의 테두리가 너무 크다는 불만도 많은데 선거법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살아 움직이는 법이어서 일부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올해는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해이며,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18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한표가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방향키가 될 것입니다. 남동구의 투표율을 올리는 것이 바로 우리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촛불을 하나 더 밝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구민들이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함께 불,탈법 선거 행위를 신고 하는 등 관심이 필요할 때 입니다"

남동지역 양대 선거 '심판관'인 정 국장이 구민에게 드리는 당부다.

* 정정수 국장은?
지난 1월 부임한 그는 남동구 선관위에 근무 경험이 있는 등 남동지역 사정에 밝다. 2008년 전 후 구 선관위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 인천시선관위 홍보과장으로 옮겼다. 전북 이리고와 방송통신대 법학과 졸업한 정 국장은 온화한 성격에 업무에 해박해 따르는 선ㆍ후배가 많다. 그는 선관위 특성상 인천뿐 아니라 울릉도 선관위 사무과장, 경남 진해시ㆍ의령군 사무국장 등 전국 선관위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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