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갑 을 선거구 24명 등록, 지역 최고 경쟁률 내홍양상도

4.11 총선을 준비하는 남동지역 예비후보들의 선관위 등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같은 정당에서  오랫동한 한솥밥을 먹던 후보들이 공천을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어 면서 내홍 양상을 보이는 등 총선 열기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17일 남동구선거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남동 갑,을 선거구에서 등록한 예비 후보는 모두 24명. 갑이 14명,을이 10명으로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9명,민주통합당 10명,진보통합당 4명 진보신당 1명 등이다.

이는 전국에서 최고를 보인 인천지역 평균 경쟁률  6.7대1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남동 갑은 인천 지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다. 

남동 갑에선 4선의 중진 이윤성(67)의원의 아성에 같은 당에선 3선 구청장 출신의 윤태진(63)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싱임 감사위원, 김승태 (50) 구의원,박귀현 (63)인천터미널공사 총무 이사,박준희(50)한화그룹 전무,정택진 (47)전 중앙일보 기자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당내에서 '친이''친박'으로 분류된 이 의원과 윤 전 감사위원은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같은 당이면서도 미묘한 갈등을 보여 왔고. 김 구의원은 이 의원 밑에서 3선 구의원을 했다. 여기에 지역에선 다소 낯선 박 전무와 정 전 기자, 박 이사 등이 참신성 등을 무기로 공천장을 따내겠다는 태세다.

박남춘(53) 전 청와대 인사 수석과 안영근 지역 위원장,성하현 성하현 영어문화원장, 송기상  전  애경산업 직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통합 민주당은  여권의 텃밭을  교체 할 절회의 기회라며 여권의 실정 폭로와 함께 선명ㆍ 개혁성과 지역 연고성을 내세우며  공천전을 벌이고 있다.

안 위원장과 성 영어문화원장이  지역 당원협의장을 놓고 갈등을 보이는 사이이 선명성을 강조하는 남기춘 수석 등이 끼면서 누구도 공천을 장담할수 없는 상태다. 

통합진보당으로 출마한 강원모 국참당 시당 사무처장과 배동수 남동소통과 연대 대표,신창현 전 민노당 부대변인 등도 작년 지방선거 이후 외연 확대에 기대를 걸며  당 공천은 물론 야권통합후보까지 넘보고 있다. 

남동 을도 남동 갑과 공천전이 확대되고 있다. 한나라당 조전혁(51) 의원인 남동을 선거구도  김지호(60) 귀뚜라미 홈시스 대표 와 강석봉(57) 전 시의원, 박제홍(59) 중원엔트프라이즈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조의원 작년 6.2 지방선거시 강 전의원을 구청장 후보로 밀던 동지였다.

민주당에선  사실상 지역 터줏대감격인 이호웅 전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이 잡히자  이 자리에 이 의원 부인 박인혜(55)여성의 전화 상임대표와 박순환(47) 수도권매립지 공사 감사, 신맹순(69) 전의장, 이현웅(41) 변호사, 허영(50) 영 개발 대표, 김완용(56)글러벌 경영연구원 융복합원장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 전의원 보좌관 출신 박순화 매립지 감사와 부인인 박 대표 등이 대립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신길웅(38)아파트 연합회 감사가  뛰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 같은 정당에서 동지임을 자부하던 예비후보들간에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으로 전개돼 공천 경쟁은 물론 내홍까지 우려된다"면서"특히 남동을의 경우 민주당 공천 방향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