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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의 낭만을'…서울 명소 10선
2010년 03월 23일 (화) 16:46:46 연합뉴스 banana@yna.co.kr

 
   
▲23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의 조언을 구해 빛 공해의 영향이 적어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 10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예술의전당과 대성사(위부터), 한강공원 반포지구, 노을공원의 야경.
시골집 평상이나 야영지 텐트 속에 누워 쏟아질 것 같이 촘촘히 박힌 별 무리를 보며 자연의 신비와 황홀함에 감탄사를 연발해 본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도 호젓하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이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명당자리'가 곳곳에 있다.

서울시는 23일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의 조언을 구해 빛 공해의 영향이 적어 별을 관측하기 좋은 곳 10곳을 선정했다.

천문연구원 설아침 연구원은 "이들 장소는 주위가 탁 트여 있고 주변 건물의 조명이 많지 않아 맑은 날에는 가볍게 산책하며 별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서울의 별 보기 좋은 10곳.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 =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낙산공원은 주위 건물이 많지 않고 조명도 세지 않아 별을 보기 좋다.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양천구 신정동 계남공원 = 맑은 날 계남공원에 가면 망원경을 들고 별을 관측하는 아마추어 천체관측 동호회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 = 이곳은 서울에서도 공기가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예술의 전당 야외 마당 등을 산책하다 뒤편 우면산에 올라 대성사까지 가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공원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북쪽에 있는 안산에 오르면 하늘의 별뿐만 아니라 서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산이 높지 않아 오르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며, 독립문역 뒤 한성과학고 쪽이나 연세대 북문 근처에 등산로가 있다.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공원 = 성신여대와 고려대 옆 개운산에 오르면 넓은 운동장이 있다. 가로등이 켜 있기는 하지만 가로등을 비켜서 하늘을 보면 넓게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 편하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공원 = 정상의 정자에 오르면 서울숲이 내려다보이고 한강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행렬도 볼 수 있다. 야경이 좋아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거나 산책하면서 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주위 아파트 불빛만 잘 피하면 별을 볼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강공원 = 이곳에도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천체망원경을 들고 별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디밭에 누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별을 감상하기 좋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ㆍ난지지구 = 상암동 일대에서 가장 어두운 난지지구는 별 보기 좋은 명당이다. 노을공원은 해가 지고 1시간 후 출입이 제한되니 노을공원에서 노을을 보다 난지지구로 옮겨 별을 보는 것이 좋다.

▲종로구 북악산 팔각정 = 이곳에서는 별을 보는 동시에 남산 아래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7시30분 남산 N서울타워 광장에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으로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는 '별 헤는 밤 in Seoul'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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