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 오면서 남동 구청장 출마 예상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남동지역은 한나라당 소속 현직 구청장이 4선 연임 제한 규정으로 출마를 하지 못해 ‘무주 공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야권의 범 단일 후보 추진 등 인천 야권 연대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막판 선거 변수가 많을 것으로 지역 정가는 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3 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 남동 갑에선 신영은, 최병덕 의원이, 남동 을 에선 강석봉 의원이 공천 채비를 끝난 상태다. 지역 토박인 이들은 늘 시정과 구정을 함께 해 지역 사정에 밝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 시당 관계자는 “2월이 돼야 공천 윤곽을 알 수 있다”면서도 “결국 갑,을 선거구에서 압축된 후보가 경선 절차를 통해 구청장 후보로 공천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부에선 이들 거론 후보들이 정부 여당의 후보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도 듣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선 김완용 정당인과 성하현 문화사회교육 원장과 신맹순 전 시의회 의장, 이강일 나사렛한방병원 원장, 박순환 전 수도권매립지공사 감사, 윤관석 민주당 남동을 위원장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어느 선거 보다는 올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예상 후보들의 경쟁력 높다”면서” 후보의 자질과 야권과의 연대 적합성 등을 고려해 후보가 결정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에선 총선과 구청장 출마 경험이 있는 배진교 남동을 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고, 진보 신당에선 유병희 남동구 당원 협의회 공동의장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무소속으론 선거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자유 선진당을 탈당한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구청장에서 시의원으로 옮겨 출마 할 가능성도 조심 스럽게 점쳐 지고 있다.
 그러나 야권에서 거론되는 후보들 역시 상당수는 국회의원 선거나 구청장 출마 등 선거 경험이 많아 인지도는 높으나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소리도 듣고 있다.
 민주당과 민노당, 진보신당 등 야권은 지역출신 이호웅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주도하는 야권 단일화에 동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적 정가 관계자는 “ 인천지역 10개 구군 중 남동구는 구청장 출마 예상 후보가 10여명이 넘는 등 후보들의 물밑 공천경쟁이 치열하다”면서“한나라당 공천 과정과 야권의 단일화 추진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남동구청장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