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 인천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40분께 이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6일 오전 6시 현재까지 연수구 송도동 279mm, 서구 금곡동 197mm, 부평구 부평동 188mm, 강화 103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5일 오후 11시50분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해제했다.

밤 사이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도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 현재 주택 121건, 도로 9건, 공장ㆍ상가 12건 등 총 154건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전 1시55분께 서구 경서동의 한 골프장 상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2시18분께 중구 운서동 운서2교가 침수돼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호우주의보가 내려짐과 동시에 10개 구ㆍ군과 함께 호우 피해 대비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호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하게 된다.

기상대는 6일 오전에 서해5도 부터 서서히 비가 그쳐 오후에는 인천 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