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고서 3점이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조선 전기의 희귀본 고서인 신간소문입식운기론오(新刊素問立式運氣論奧), 효경(孝經),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增註唐賢絶句三體詩法) 등 3권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 고서 3점을 시 유형문화재 제63∼65호로 지정하고 이날 이귀례 가천박물관장에게 유형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

신간소문입식운기론오는 오운육기(五運六氣)와 질병의 관계에 대한 전문의서이고, 효경은 효도에 관한 유교경전이다.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은 당시(唐詩)를 모은 시선집이다.

이로써 국내 최대 의료사 전문박물관인 가천박물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국보 1점, 보물 14점 등 총 18점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박물관은 인천에 있는 국가 지정 문화재의 60%를 넘게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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