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5일 영종 하늘도시 현장사무실에서 열린 입주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기반 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주민들에게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영종 하늘도시 입주연합회' 관계자들은 ▲제3연륙교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영종역 개통 ▲대중교통 개선 ▲열악한 입주 여건 개선 ▲제3연륙교 개통시까지 영종대교 통행료 감면 연장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시장은 "제3연륙교 문제가 해결된 뒤 분양을 추진했어야 했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해양부 모두 책임이 있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히 공조할 예정이고, 그래도 안되면 대선 후보 공약 사항에 포함시켜 다음 정부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영종대교 통행료 감면 연장 문제에 LH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공항철도 영종역사 공기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지하주차장에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시공상 하자로 민원이 계속되는 동보아파트 현장도 둘러봤다. 송 시장은 "현장을 방문해보니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대부분 신도시들이 처음엔 비슷한 현상을 겪는다.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좋은 조건을 바탕으로 영종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와 현장방문에는 영종 하늘도시 사업 관계기관인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H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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