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통합사례관리'위기 가정 지원 대상 500곳 넘어 '활기'

 ▲구가 위기 가정에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위기 가정과 상당하는 구 관계자. 사진은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어렵지만 열심히 생활하던  만수동  A씨 부부.  남동 산단에서 근로자와 청소용역을 하던 이들 부부는  최근 '중1' 짜리 아들 B군이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자살을 시도해 중퇴에 빠진 이후 생활이 엉망이 됐다.

 A씨는 회사를 그만 두고 퇴직금으로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에 나섰고, 부인은 24시간 간병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B 씨의 하나 뿐인 초교 여동생은 등교를 거부한 채 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 같은 A씨 가정의 눈물겨운 생활이 최근 남동구청에 알려졌다. 구는 즉시  A씨 가정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발굴해 기초생활 수급자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했다. 비공식적으로 민간자원과의 연계로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구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재 A씨 가족은  구청 사랑나눔동호회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지원과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가족치료 을 받고 있다. 또  ▲자살예방센터의 가족자조모임 연계 ▲ 시교육청 치료비 지원 ▲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 연계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구는 위기 가정을 '통합사례관리' 지원과 민간자원 활용을  위기 가정 탈출을 돕고 있다. 사진은 사례관리자문단 회의 장면. 
A씨 가족은 구의 통합사례관리 지원 덕분에 조금씩 웃음과 활기를 되찾고 있다.  A씨 가정 처럼 맞춤형 서비를 받고 있는  가정이 남동지역에서 150 곳을 넘어넜다. 특히 이 맞춤형 서비스는 그 범위와 수준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전담부서인 희망복지지원과를 신설한 바 있다. 경제적, 의료적, 정서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대상자 가구를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서다.

이와관련, 배진교 구청장은 “가족해체, 경제적 기능상실 등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는 직접 신청하거나, 이웃주민이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사례회의를 거쳐 대상자 선정 및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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