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을 심고, 가꾸어요."

인천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3일과 10일 관내 초ㆍ중 특수교육대상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원예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여러 가지 꽃을 차례차례 꽂는 꽂꽂이 활동, 직접 흙을 파고 식물을 심어보는 제라늄 식물심기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한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심신의 재활을 꾀하고,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치료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기 친구 예뻐, 이 꽃도 예뻐. 이거 엄마 줄꺼야"라며 자기가 만든 꽃꽂이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전봉식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여름나기 프로그램은 방학동안 가정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기자가 줄을 설 만큼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 좀 더 보완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